서민금융진흥원이 8일 대전KT인재개발원에서 청소년의 금융이해도 제고를 위해 특성화고 고등학생 80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미래금융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서민금융진흥원)
서민금융진흥원이 8일 대전KT인재개발원에서 청소년의 금융이해도 제고를 위해 특성화고 고등학생 80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미래금융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서민금융진흥원)

<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은 8일 대전KT인재개발원에서 특성화고 학생 80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미래금융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국제 비영리 청소년교육기관인 JA Korea와 공동 주관하고 글로벌 금융그룹 메트라이프재단이 후원했다. 학생들이 금융지식을 높여 합리적인 금융소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소비와 저축, 월급관리 등 금융지식과 △신용관리 방법, 금융사기 예방에 대한 보드게임 체험학습 △트렌드를 반영한 코딩 교육 등 총 7시간의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이계문 서금원장은 “졸업과 동시에 사회에 진출하는 특성화고 고등학생일수록 안정적인 금융생활을 위해 금융의 기초를 다지는 일이 중요하다”며 “예비 사회초년생들이 금융지식이 부족해 재무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금융교육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여자상업고등학교 최서연 학생은 “전공 위주로 배우다보니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지식을 접할 기회가 없었다”며 “캠프를 통해 스스로 금융생활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어 뿌듯했고 코딩체험 등 최근 이슈가 되는 분야를 배울 수 있어서 도움됐다”고 언급했다.

한편 서금원은 학업 및 생업에 바쁜 청년·대학생과 금융 정보가 부족한 서민·취약계층을 위해 금융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9만8635명에게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향후 사회초년생 금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특성화고 학생뿐 아니라 일반 고등학교와 연계해 수능 이후 고3학생, 취약계층 청소년 등에게도 교육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금융교육을 희망하는 개인 또는 기관·단체는 서금원 금융교육포털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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