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 최장 배타적사용권 취득 상품

 

 

<대한금융신문=강신애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8일 금융투자협회로부터 신상품 배타적 사용권 제도 시행 이후 최장 베타적사용권을 취득한 퇴직연금 전용 ‘정해진 구간 ELB’ 상품의 발행금액이 8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정해진 구간 ELB는 미래에셋대우가 지난 9월 30일 업계 최초로 발행한 상품으로,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해 새로운 구조의 원금지급형 ELB 상품(저위험)이다. 

이 상품은 지난 10월 31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출시됐으며 새로운 구조의 신상품 임에도 불구하고 상품의 장점이 알려지면서 발행 금액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8년말 기준 우리나라의 퇴직연금 전체 적립금 규모는 약 190조원까지 성장했지만 퇴직연금 연도별 수익률은 연 1.01%까지 점차 하락했다”며 “고령화 시대 퇴직연금의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생각해 이번 상품을 출시하게 됐는데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특히 금투업계에서 배타적 사용권이 지정된 것은 2년만으로 주목된다. 해당 상품의 고객 편익 제고 측면이 뛰어나다는 점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2017년 9월 이후 금투업계에서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받은 상품이 단 1건도 없었다.

무엇보다 과거 금융투자협회가 부여한 배타적 사용권의 기간은 대부분 4개월 미만의 단기적인 사용권이었던 것에 비해 이번 정해진 구간 ELB 상품은 신상품 배타적 사용권 제도 시행 이후 최장기간인 5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받았다.
 
한편 정해진 구간 ELB는 매월 특정 조건 관찰일의 KOSPI200 지수 종가가 전월 관찰일 종가 대비 ±5% 일정 범위 안에 있을 경우 매월 쿠폰을 적립해 만기에 누적된 수익을 일시 지급하는 상품으로 매월 ±5%의 정해진 구간을 결정하는 기준가가 새로 설정되기 때문에 시장 흐름에 따라 수익 구간을 변경해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미래에셋대우 전국 영업점과 고객센터에서 확인가능하다. 이 상품은 중도상환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손익은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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