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한국신용정보원은 은행 및 기술신용평가사(TCB)로부터 집중한 기술금융 정보를 분석한 결과,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일수록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11일 밝혔다.

신용정보원에 따르면 상위 기술력 기업은 기술력 보통기업에 비해 약 110%의 신규고용 효과와 약 370%의 직접고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용정보원에 집중된 기술신용평가를 토대로 기술금융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의 신규고용 효과와 직접고용 효과를 4년(2015년~2018년)간 추적⋅분석한 결과다.

기술신용평가 결과는 기술등급으로 산출되며 △최상위 기술력 기업 △상위 기술력 기업 △기술력 보통기업으로 구분한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기술력과 고용 간 일정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의미하며, 기술금융이 기술력을 반영한 여신체계로서 중소기업의 성장과 고용 간 동조화에 있어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뒷받침 하는 결과다.

기술금융은 지난 2014년 7월 이후 약 192조 원(올해 8월 잔액 기준)까지 고속 성장하고 있다. 한국신용정보원은 같은 기간 약 70만 건의 기술신용평가 및 기술금융 정보에 집중해 여신심사 및 기술신용평가에 필요한 약 1200만 건의 기업⋅기술⋅시장(산업)⋅통계 분석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은행 및 기술신용평가사는 해당 정보를 활용함으로써 업무 효율 개선 및 평가 신뢰성 제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최근 발급되는 기술신용평가서의 약 93%가 기술신용평가 정보를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TDB는 기술금융의 기반정보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외에도, 한국신용정보원은 은행권 통합여신모형 구축 지원,  은행자체평가역량심사, 기술평가 등의 기술금융을 측면에서 지원해왔으며, 최근에는 혁신성장인텔리전스시스템(IGS), 동산금융정보시스템(MoFIS) 등을 구축하여 혁신금융을 위한 정보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신현준 신용정보원장은 “이번 분석결과를 볼 때, 기업의 기술력 및 노동집약 유형을 고려하여 차별적 접근을 통한 고용창출 유도정책이 필요해보인다"라며 "앞으로도 신용정보원은 다양한 융합분석을 통해 혁신금융이 금융현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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