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동산담보 P2P금융 ‘시소펀딩’을 서비스하는 시소플랫폼은 최근 벤처캐피탈 및 증권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벤처캐피탈(VC) 이노폴리스파트너스 와 자산규모 10조원 이상의 국내 대형 증권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노폴리스파트너스는 정부 민간 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의 운용사로, 주로 전기·전자, 소재·부품 산업의 초기 기업에 집중적 투자를 진행한다.

일반적으로 벤처캐피탈은 업계현황 파악 및 투자노하우 활용을 위해 전문 투자분야가 존재한다. 그럼에도 그간의 투자대상과는 다르게 P2P금융사에 투자를 결정했다는 것은 그만큼 P2P금융, 특히 동산담보 P2P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P2P업계에는 최근 P2P금융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등 P2P금융업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과정에서 투자유치 또한 활발히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부투자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는 것은 그 사실 자체로 P2P금융사들의 신뢰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투자자금 유치로 안정적 사업운영과 우수인력 확보가 보다 수월해 진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측면이다.

시소플랫폼의 P2P금융 플랫폼 서비스인 시소펀딩은 최근 누적 투자금액 2000억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동산담보 1위 P2P 플랫폼으로, 핀테크 분야의 유망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핀테크의 기본인 기술력 강화에 주력해왔다.

만기 시 담보가치를 예측하여 투자자를 보호하는 ‘CATS 시스템’ 특허 및 IoT기술을 이용, 보안을 강화한 동산담보관리 기술인 ‘P2P 기반 담보물 관리 서비스 제공 방법’ 특허 등이 투자사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최근 시소펀딩은 ‘2018 한경 핀테크 대상 테크 분야 P2P 부분 최우수상’, ‘2019 국가생산성대회 4차 산업혁명 선도기업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등을 수상하였으며, P2P투자자로부터도 높은 선호도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와 관련해 시소플랫폼 이정윤 대표이사는 “투자유치를 해냈다는 것은 시소펀딩의 신뢰도를 증명하는 증거이자,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졌다는 좋은 시그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탄탄한 기술력을 가진 동산담보 전문 P2P 투자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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