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5일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대비한 ‘IFRS17 통합시스템’을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내년 1월부터는 현행 방식과 함께 IFRS17 및 K-ICS 등 신제도 도입에 따른 영향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업계 최고의 IFRS17 관련 전문가들과 협업했다.

지난 2017년 8월부터 계리컨설팅법인 밀리만코리아와 공동으로 보험부채 평가를 위한 ‘계리시스템’ 구축을 시작했다.

지난해 4월에는 회계법인, 계리법인 및 SI(System Intergration) 업체 등으로 구성된 딜로이트안진 컨소시엄과 회계 및 가정관리 등을 포함한 ‘IFRS17 통합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앞으로 통합시스템을 기존 시스템과 병행해 운영하며 IFRS17 회계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오는 2022년까지 정확성과 신뢰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앞서 미래에셋생명은 제도 개편에 대비해 지난 2013년부터 보장성보험으로 대표되는 고수익 상품군과 안정적 운영수수료가 발생하는 변액보험의 투트랙(Two-Track) 매출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지속적으로 일반저축성 보험의 비중은 낮추고, 변액보험 비중을 높여 전체 신계약의 99% 이상을 투트랙 매출로 채웠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보험사의 부채를 시가 평가하는 IFRS17이 도입되면 고금리 계약 비중이 높은 회사는 자본 축소가 불가피하다”며 “미래에셋생명은 고금리 확정형 계약 비중이 작고, 견실한 판매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새 회계기준 도입 시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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