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 온라인팀> 평소에 돈이 필요할 때 신용등급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대출을 받기 위해서 신용등급을 조회하기 때문이다. 조회된 신용 등급이 높지 않으면 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기 힘들고 2금융권 이하로 가서 더 높은 이자율의 대출을 받아야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개인 신용등급이란 각종 금융거래정보와 공공기관의 신용거래내역을 바탕으로 신용도를 숫자로 나타낸 것을 말한다. 2003년 도입된 신용평가는 점수구분에 따라 신용등급이 나뉘며 이는 소득정보, 직업정도, 거주형태 등의 신상정보와 금융회사에 여·수신정보, 마이너스통장대출, 주택담보대출, 아파트담보대출, 자동차담보대출, 예·적금담보대출, 주식담보대출, 직장인 신용대출, 2금융권대출 여부, 연체유무, 거래기간, 신용카드 사용 등을 분석하여 체계적으로 구분을 지어왔다.
 
하지만 신용점수상 큰 격차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많아 포괄적인 신용등급제 대신 세분화된 신용점수제가 도입되어 이미 올해 1월 4일부터 국민, 우리, 신한, 하나, 농협 다섯 개 은행이 신용점수제 평가체계를 도입했고 내년도에는 전 금융권에 도입될 예정이다.
 
신용점수제 도입으로 신용 관리나 대출금리 산정이 보다 정확하게 이뤄질 수 있게 되면서 이전처럼 1점 차이로 낮은 신용등급을 받아 더 높은 금리를 적용받는 일이 없어지게 되기 때문에 기존 대출금리도 대환대출하여 유리한 신용점수를 받는게 중요하다.
 
또한 대출을 받아야 한다면 은행을 먼저 이용하는 것이 좋다. 카드사, 캐피탈, 저축은행, 대부업권 등에서 대출을 받거나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면 제1금융권인 은행을 이용할 때보다 신용평가에 불리하게 반영될 수 있다.
 
우선 은행에서는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서민대출 새희망홀씨를 먼저 알아보는 것이 좋다. 햇살론과 다르게 5대 시중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및 전국 16개 은행에서 취급하고 있으며 대출자격조건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9등급 이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인 사람이 대상이다. 최대 3,000만원의 한도 내에서 금리상한 이내에서 은행에서 자율적으로 금리를 결정하게 되지만 평균 6~10%대로 형성이 되어있다.
 
저금리대환대출이 가능한 햇살론은 서민금융진흥원의 보증을 통해 연8~9%대로 생활비대출 및 대환대출, 자영업자·농립어업인을 위한 운영자금 및 창업자금, 생계자금, 대학생햇살론, 추가대출, 재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햇살론 대출자격조건은 신용1~9등급 또는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의 근로자, 사업소득세를 납부하는 자영업자, 개인사업자, 월 80만원 이상 근로소득이 발생되고 3개월이상 근로중인 4대보험미가입자, 개인사업자, 직장인대출, 군인대출, 공무원대출, 간호조무사대출, 프리랜서 등의 차이 없이 인터넷 및 온라인 모바일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사잇돌2 대출자격은 낮은 등급으로 은행권 이용제한자, 20%대 이상의 상품 이용자, 300만원 이내의 대부업 이용자를 대상으로 세가지의 상품을 지원하고 있다. 최장 5년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가능하며, 근로소득 연 1,200만원 이상(사업·연금 소득자는 연 800만원 이상)이 대출 대상이 된다.
 
정부지원 서민대출인 사잇돌2는 햇살론, 새희망홀씨대출 등을 이용하고 있어도 추가대출이 가능하며, 소액대출과 표준대출로 나뉘며 비대면채널인 온라인, 모바일 전자인증을 통해 소액대출이 가능해 신청 당일 대출금을 수렬할 수도 있어 30여개 저축은행에서 낮은 심사규정을 적용하여 높은 승인률을 보이고 있다.
 
신용점수제의 도입은 좀더 정교해진 평가시스템을 도입하기 때문에 더 까다로운 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자신의 대출상태 및 신용상태를 확인하고 신용관리에 대해서 좀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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