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대한금융신문=최성준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시리즈의 설정액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7년 3월 출시된 해당 펀드 시리즈는 같은 해 11월 설정액 1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출시 2년 8개월만에 설정액 3000억원을 넘어섰다.

TDF(Target Date Fund)는 투자자의 예상 은퇴시점에 맞춰 투자자산과 안전자산의 포트폴리오 비중을 전문가가 알아서 조절해 운용하는 자산배분형 펀드를 말한다.

현재 자산운용사 10개사가 약 2조6000억원 규모의 TDF를 운용하고 있으며 한투운용의 TDF 시리즈의 수탁고는 업계 3위 규모다.

해당 펀드 시리즈는 한국의 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 등과 한국인의 기대수명, 생애주기 등을 반영해 국내외 펀드에 분산투자한다. 은퇴가 많이 남은 시점에는 주식 등 위험자산의 비중을 높게 가져가다가 은퇴 시점이 다가올수록 채권과 같은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려나가는 방식이다.

이 시리즈는 미국 티로프라이스(T. Rowe Price)와 한투운용이 협업해 만들었다. 티로프라이스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 세계 607명의 투자전문가가 약 9623억달러(약 1131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다.

한국투자신탁운용 황의상 상무는 “TDF는 장기 투자 상품으로 장기적으로 위험을 최소화하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자산배분전략이 중요하다”며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의 자산배분전략은 가입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연금소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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