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권역 프라임오피스 자산에 투자해 인기
배당 수익도 기대…1년차 배당률 5%로 설정

<대한금융신문=강신애 기자> NH프라임리츠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첫날 단숨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서울스퀘어, 강남N타워, 삼성물산 서초사옥, 삼성SDS타워를 재간접 형태로 투자하고, 배당수익도 얻을 수 있어 투자자의 인기를 끌고 있다. 

5일 오전 10시 14분 현재 NH프라임리츠는 공모가 대비 1500원(30.00%) 상승한 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 1시간 만에 297만8414주나 거래됐다. 

앞서 NH프라임리츠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711.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공모 청약 경쟁률은 317.62대 1로 집계됐다.

지난 5월 30일에 설립된 NH프라임리츠는 부동산 관련 증권에 투자해 배당수익 등을 주주에게 배당한다.

NH프라임리츠는 서울 주요 권역의 ‘프라임 오피스’ 자산을 기반으로 한 부동산재간접형 공모·상장 리츠(REITs)다. 도심권역(CBD)의 서울 스퀘어, 강남권역(GBD)의 강남N타워, 삼성물산 서초사옥, 삼성SDS타워 등 프라임 오피스를 담은 펀드에 재간접 방식으로 투자한다.

프라임오피스는 서울 주요 3개 권역(도심·강남·여의도)에 위치한 9000평 이상 빌딩 중 임차인·접근성·인지도 등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빌딩을 의미한다. 

NH프라임리츠는 “우량 임차인을 확보한 만큼 안정적인 임대수익과 지속적인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NH프라임리츠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적인 배당 수익률이다. 공모가 5000원을 기준으로 1년차 배당률을 5%대로 설정했다. 7년 평균(최초 편입 자산 기준) 5% 중반대의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편입 자산의 펀드 만기시에는 기초자산 가치 상승에 따른 매각 차익도 얻을 수 있다.

키움증권 라진성 연구원은 “NH프라임리츠가 상장 첫날과 이튿날 모두 상한가로 올라도 시가 배당수익률은 각각 4%, 3% 수준이다”며 “우량 임차인 확보를 통한 안정적인 임대수익과 자산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