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24개 회원사 사장이 참여한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은 (뒷줄 왼쪽부터) 오렌지라이프생명 이기흥 부사장,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이학상 사장, 처브라이프생명 유중식 부사장, 라이나생명 이제경 전무, KB생명 허정수 사장, 메트라이프생명 송영록 사장, 푸르덴셜생명 신우철 전무, DGB생명 민기식 사장, IBK연금보험 장주성 사장, 동양생명 김수봉 부사장, AIA생명 김병훈 전무, (앞줄 왼쪽부터)푸본현대생명 이재원 사장, ABL생명 시예저치앙 사장, 미래에셋생명 하만덕 부회장, 교보생명 윤열현 사장, 삼성생명 현성철 사장, 생명보험협회 신용길 회장, 한화생명 여승주 사장, 흥국생명 조병익 사장, DB생명 이태운 사장, NH농협생명 홍재은 사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10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24개 회원사 사장이 참여한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은 (뒷줄 왼쪽부터) 오렌지라이프생명 이기흥 부사장,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이학상 사장, 처브라이프생명 유중식 부사장, 라이나생명 이제경 전무, KB생명 허정수 사장, 메트라이프생명 송영록 사장, 푸르덴셜생명 신우철 전무, DGB생명 민기식 사장, IBK연금보험 장주성 사장, 동양생명 김수봉 부사장, AIA생명 김병훈 전무, (앞줄 왼쪽부터)푸본현대생명 이재원 사장, ABL생명 시예저치앙 사장, 미래에셋생명 하만덕 부회장, 교보생명 윤열현 사장, 삼성생명 현성철 사장, 생명보험협회 신용길 회장, 한화생명 여승주 사장, 흥국생명 조병익 사장, DB생명 이태운 사장, NH농협생명 홍재은 사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생명보험협회는 10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24개 회원사 사장이 참여한 간담회를 열고 ‘소비자 중심의 경영 패러다임 정착’을 위한 자율결의를 다졌다고 밝혔다.

이날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은 “단기영업에 의지한 양적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면 생존을 담보할 수 없다”며 “모든 생명보험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오늘의 결의가 생명보험산업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한 단계 높이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생보업계 사장단은 △분쟁예방 및 신속·공정한 민원해결 등 소비자권익 보호 강화 △소비자 중심의 판매문화 정착 △소비자 친화적·혁신적 시장 창출 등 내실경영 지향 △포용적 금융 실천을 위한 사회적 책임 강화 등 자율실천 방안을 마련하고 성실히 이행하기로 했다.

소비자권익 보호를 위해서는 보험약관 개선 및 의료계와 협업을 통한 투명하고 중립적인 의료자문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소비자 중심 영업문화를 확대하기 위해 부당 스카우트를 방지하고, 불건전 영업행위를 근절할 방침이다.

또 내재가치 중심의 핵심성과지표(KPI)를 관리하고, 분쟁이나 민원 소지가 있는 상품의 사전검증을 강화한다. 포용적금융 실현을 위해 취약계층 및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연간 15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도 지속 발굴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결의한 내용은 향후 금융당국과 세부 실행방안에 대한 협의를 거쳐 시행할 예정이다.

신 회장은 “생명보험업계는 매년 15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 저출산·고령화, 자살예방 등 우리 사회의 어둡고 무거운 문제를 살피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생명존중과 사랑이라는 생명보험의 가치가 우리 사회에 온기를 더하도록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포용적 금융의 역할을 포기하지 않고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생명보험회사 사장은 “오늘을 계기로 상품개발 단계에서부터 판매, 보험금 지급, 민원처리 등 모든 계약 프로세스에서 불합리한 관행은 없었는지 소비자의 시각에서 돌아보고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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