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 투자자가 참여하는 벤처투자 플랫폼
지역기업에는 성장을 투자사에는 새 투자 지원

<대한금융신문=최성준 기자> 지역 혁신·창업기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해 지역경제 및 자본시장 활성화를 돕는 행사가 부산에서 개최된다.

금융투자협회는 부산시와 함께 오는 19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2단계 아바니(AVANI) 센트럴 5층에서 제1회 머스트 라운드(MUST Round)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머스트 라운드는 액셀러레이터‧벤처캐피탈 등 벤처투자자와 증권사‧자산운용사 등 자본시장 투자자가 함께 참여하는 혁신‧창업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벤처투자 플랫폼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혁신‧창업기업 5개사가 투자설명회(IR)를 열고 실질적 투자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심층면담 시간이 별도로 마련됐다. 또한 기업과 투자자뿐만 아니라 벤처투자자와 일반 투자자 간 네트워킹 구축을 위한 시간도 준비됐다.

이번에 발표하는 5개 기업은 테크노파크, 창조경제혁신센터, 경제진흥원, 디자인진흥원, 정보산업진흥원으로 구성된 기업선정협의회의 검토를 거쳐 선정됐다. 

지난 9월 금융투자협회는 부산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투자기반 기업성장지원 네트워크인 머스트(MUST)를 구성해 혁신·창업기업을 지원하기로 했고 첫 행사를 이번에 개최하게 됐다.

금융투자협회와 부산시는 지역경제 및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머스트를 발족했다. 지역 기업에는 투자전문가와의 만남을 제공해 기업성장을 지원하고 금융투자업권, 투자사에게는 지역 기업들에 대한 정보비대칭 완화를 통해 새로운 투자를 지원하기 위함이다.

금융투자협회 나석진 부문장은 “머스트 라운드는 수도권 대비 부족한 투자 인프라를 보완하고 금융투자업권과 투자사의 외연확장을 지원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참여기업에는 성장발판을, 금융투자업권과 투자사에는 새로운 투자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머스트는 회원만이 참여하고 비공개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12월부터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회원가입 신청을 받고 있으며 현재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자산운용사, 증권사 등 약 50개사가 가입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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