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가 로봇프로세스자동화시스템을 60여개 업무에 적용해 직원 1명당 연간 업무 처리 시간을 95%가량 감축했다. (사진= BC카드)

<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BC카드는 자체 구축한 ‘로봇프로세스자동화’(이하 RPA)시스템을 통해 디지털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BC카드는 지난 2017년부터 자체 RPA 시스템을 구축하기 시작한 이후 올해까지 고객사 비용 정산, 회계 처리, 각종 보고서 생산 등 60여가지 업무를 자동화했다.

이를 통해 직원 1명당 업무 처리에 필요한 시간을 약 94% 감축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인당 연간 약 1만시간에 달한다. 또한 일부 업무를 수기로 직접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오류를 제거해 업무 정확성과 결과물의 신뢰도를 높였다.

BC카드는 RPA 시스템이 적용되는 업무 범위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을지로 사옥에 RPA 관제센터를 구축했다.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해 전문 운용 인력을 직접 양성 및 배치하고 있다.

앞으로 BC카드는 RPA 시스템을 플랫폼으로 확장해 보다 다양한 업무에 적용하는 한편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신기술과 융합해 ‘지능형프로세스자동화(Intelligent Process Automation)’ 시스템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BC카드 이강혁 사업인프라부문장은 “자체 RPA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것은 BC카드의 차별화된 디지털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신기술 기반 디지털 업무 환경은 임직원의 근무만족도와 고객 만족을 높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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