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출금, 예적금, 세이프박스 연동 가능…대출 연동은 아직

<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뱅크샐러드는 카카오뱅크 계좌 연동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이용자들도 뱅크샐러드 앱을 통해 통합자산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앱 내 연동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뱅크샐러드 앱에 접속해 연동 관리 페이지에서 은행 탭을 선택한 후 ‘카카오뱅크 연동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카카오뱅크 계좌 번호를 입력하고 간단한 가입 절차를 거치면 계좌 연동이 즉시 이루어진다.

계좌가 2개 이상인 고객은 연동 관리 페이지에 재접속해 ‘계좌추가’ 버튼을 눌러 등록할 수 있다. 연동 후에는 1~3초만에 자산 내역을 불러올 수 있다.

뱅크샐러드는 고객 요청 하에 공인인증서나 아이디·비밀번호를 통한 ‘스크래핑’ 기술로 은행 데이터를 가져오는데, 해당 기술이 적용되지 않는 카카오뱅크는 금융 내역 확인에 어려움이 있었다.

뱅크샐러드는 이를 오픈뱅킹을 통해 해결했다. 금융당국에서 추진한 오픈뱅킹으로 계좌 조회가 가능해지면서 뱅크샐러드 앱에서도 카카오뱅크 계좌 연동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뱅크샐러드 앱에서 조회 가능한 카카오뱅크 계좌는 △입출금 △예적금 △세이프박스다. 우선 카카오뱅크 입출금 계좌의 내역을 통해 수입 및 소비에 따른 개인별 분석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한 상품 추천이나 주간·월간 금융비서 보고서에도 맞춤 솔루션이 반영될 예정이다. 여기에 카카오뱅크 파킹통장인 세이프박스와 예적금 계좌도 MY금융 내역에 추가됨으로써 개인의 모든 자산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뱅크샐러드를 운영하는 레이니스트 김태훈 대표는 “카카오뱅크 계좌 연동은 뱅크샐러드 고객들이 꾸준히 필요성을 요청해왔기에 사용자 니즈에 부응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오픈뱅킹을 통한 속도 개선까지 가능해져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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