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문성유 사장. (사진= 캠코)

<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 문성유 사장은 31일 ‘혁신은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배와 같아서 나아가지 않으면 오히려 후퇴하게 된다(逆水行舟 不進則退)’는 논어의 경구를 언급하면서 새해 캠코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문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0년에는 캠코가 어려운 가계와 기업을 지원하고 공공자산의 가치를 높이는 경제선순환의 한 축을 담당하는 공적자산관리전문기관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신발 끈을 한 번 더 고쳐매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캠코만의 공적(公的) 역할에 대한 사회적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고자 △캠코형 기업정상화 지원체계 구축 및 동산담보회수지원기구 신설을 통한 기업구조조정 지원 기반 강화 △법인연대보증인 재기 지원 △생활SOC(Social Overhead Capital) 공급 강화를 주문했다.

문 사장은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남다른 책임감을 발휘함으로써 신뢰할 수 있는 정책 수행 파트너로서의 지위를 확립하는 한편 ‘포용하는 캠코’를 만들기 위해 정부‧국민‧협업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융‧복합 혁신의 밑거름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그는 “직원들의 혁신 마인드로 위기를 결정적 전환점으로 만든 그간 성과를 바탕으로 격변하는 환경 속에서 변화를 숙명으로 받아들여 혁신을 이뤄온 우리의 의지와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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