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안소윤 기자> 진옥동 신한은행장(사진)이 2일 신년사에서 올해 전략 목표를 ‘고객 중심! 신한다움으로 함께 만드는 가치’로 설정하고 같이성장 평가제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진 행장은 신년사에서 “우리 스스로 변화를 주도하지 못한다면 새로운 질서에 의해 변화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구호가 아닌 실행이고 실행의 기준은 단순하고 명확하다. 지금의 신한은행을 있게 한 고객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롭게 정의된 기업의 존재 목적과 과거 신한의 창립 이념을 담아 2020년 새해 전략목표를 '고객중심! 신한다움으로 함께 만드는 가치'로 정했다‘며 ”고객은 물론, 사회와 이웃에 집중하는 것이 우리가 만들어야 하는 신한다움“이라고 했다.

진 행장은 올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사안으로 ▲고객 중심 ▲기본 충실 ▲혁신 선도 ▲직원 행복 등을 강조했다.

진 행장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구호가 아닌 실행”이라며 “실행의 기준은 ‘고객’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행장은 “즉시 실행하고 유연하게 적용하며 빠르게 개선하는 S.A.Q. 방법론이 필요하다”면서 “실천적으로 생각하고 손에 잡히는 혁신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혁신의 첫 걸음은 ‘같이성장 평가제도’다. 이는 평가체계를 고객 중심으로 다시 설계한 것”이라며 “새로운 성과평가제도의 궁극적인 목표는 문화의 혁신이다. 가장 먼저 리더십의 전환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진 행장은 “영업점과 본점의 역할이 새롭게 정립되고 경쟁의 대상이 전환돼야 한다”면서 “과거의 성과를 뛰어넘고 외부 경쟁자를 압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