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사진= 새마을금고중앙회)

<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2일 “2020년은 자산 200조원 시대를 여는 첫 해가 될 것”이라며 “이에 걸맞은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실천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1963년 자생적인 협동조직에 지나지 않던 새마을금고가 현재 자산 190조원의 우리나라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며 “2020년에는 순수 토종민족자본인 새마을금고가 자산 200조원 달성을 대·내외에 선포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회장은 디지털금융 역량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디지털 신기술과 금융이 연계돼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이 치열해지고 있다.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현 상황에서 새마을금고는 IT센터 이전으로 전산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바이오 인증, 빅데이터 활용 등 안정된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종이서류 없이 전자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페이퍼리스 사무처리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사회적 책임 실천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새마을금고가 꾸준한 성장을 거듭한 것은 지속적으로 수행해 온 사회공헌 활동의 영향이다. 이는 새마을금고의 경쟁력”이라며 “취약계층 및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육성·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우간다, 미얀마, 라오스 등 국제개발협력 사업 활성화와 함께 ‘새마을금고 역사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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