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업계가 금융소비자 중심 경영을 위한 자율결의를 하고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 저축은행중앙회)

<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경기둔화 등 서민경제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서민금융의 역할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대표적 서민금융기관인 저축은행이 소비자 보호 및 권익을 중시한 고객 중심 경영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를 위해 뜻을 모았다.

6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 CEO들은 이날 세종호텔 세종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금융소비자 중심 경영’을 위한 자율결의를 했다.

먼저 저축은행업계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소비자 보호 및 권익을 중시하는 경영을 실천한다. 이를 위해 △금융상품 설계 및 판매 시 소비자 보호 및 권익을 중시하고 △소비자보호 관련 인식 제고 및 직원 교육 강화와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금융교육 확대 △저축은행업권 공동 모바일앱등을 통해 상품정보 비교공시 강화 및 가입절차 간소화 등 소비자 금융이용 편익 향상에 힘쓰기로 했다.

또한 서민과 중소기업 등에 대한 포용적 금융 강화를 통해 서민금융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자 △햇살론, 사잇돌Ⅱ 및 중금리대출 등을 통해 대출금리 부담을 낮추고 △신용평가시스템 고도화, 철저한 사후관리 등을 통해 적정 금리를 적용하고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금융접근성 제고 △지역 서민 및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금융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저축은행업계는 오는 2022년 설립 5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50년을 대비한 중장기 성장전략을 마련·실천해 단기적 성과 중심이 아닌 고객과 함께 지속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저축은행 고객에게 적합한 차별적인 혁신 서비스 도입 및 상품 개발과 핀테크 기반 혁신기업 및 스타트업과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뒀다.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저축은행 대규모 구조조정 이후 재무건전성 제고 및 내부통제 강화 등을 통해 경영상황이 안정되는 등 상당부분 성과가 있었다”며 “저축은행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소비자 보호와 권익을 중시하는 소비자 중심 경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자율결의를 계기로 저축은행 전 임직원의 인식 개선과 고객 신뢰 회복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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