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테라피’ (이미지= 행복에너지)

<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대한민국의 가계부채 총액은 지난해 기준 1500조원을 넘었다. 가계부채의 증가는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정부는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 가계부채의 증가세를 억누르고 서민들의 삶을 방어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하지만 가계부채의 문제는 가정마다 원인과 해결책이 각기 다를 뿐 아니라 대출과 변제를 기반으로 성립하는 금융의 본질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단기간에 대중적인 정책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행복에너지가 펴낸 ‘머니 테라피’는 대출사기, 투자사기, 보이스피싱, 고금리 불법사채 등 다양한 금융 위협에 보호막 없이 노출된 서민들을 위한 현명한 금융 가이드임과 동시에 진정한 서민금융복지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평생을 ‘서민을 위한 금융 모색’에 힘써온 이 책의 저자 조성목 서민금융연구원장은 이 책을 통해 ‘금융을 통한 서민복지’를 말하고자 한다. ‘복지’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정부가 직접 나서 어려운 이들을 위한 사회 안전망을 확립하고 현금을 지원하는 등의 일을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치유와 포용 능력을 갖춘 올바른 금융은 그 자체가 복지가 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정부는 여러 금융수요와 수요에 따라 존재하는 금융기관들의 속성을 이해하고 그들이 ‘서민들의 고혈을 빨아먹는 금융 약탈자’의 오명을 자체적으로 벗고 금융시장의 순기능을 통해 서민경제의 기반이 되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이 책에는 언제라도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이할 수 있는 2~30대 사회초년생, 자영업자, 전업주부, 퇴직자 등 금융 서민들과 현재 고액 채무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위기를 극복하고 사회로 복귀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 이들을 위한 금융 지식들도 풀어냈다.

원치 않는 빚 상속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 깡통전세, 역전세를 막고 내 전세금을 지키는 방법, 합법적으로 고액 채무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 워크아웃과 회생, 파산에 대한 실용적 지식, 대출의 허와 실, 나의 상황에 맞는 재무설계, 금융사기 당하지 않는 방법 등을 담았다.

머니 테라피는 금융감독원 재직 당시 사금융 피해 대책반장으로서 수많은 불법사채와 보이스피싱 금융사기의 실체를 폭로하고 근절 대책을 세운 바 있는 저자가 경제적, 사회적 통찰력으로 제시하는 서민금융의 치유서다.

이 책의 가격은 1만5000원이며 판매 수익금은 사회적기업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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