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 산하 마켓플레이스금융협의회(마플협)는 발족 후 1년 3개월만에 협회 활동을 마무리한다고 21일 밝혔다. 온라인투자연계업을 대표하는 법정협회 준비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마플협은 그간 국내 P2P금융기업 중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하는 업체들을 대표해왔다. 자율규제안을 제정해 시장 건전성 제고와 자정 작용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활동을 주도했다는 게 협회 설명이다.

P2P금융이 발전한 미국과 영국 등 국가의 산업 발전 현황과 법 제도에 대한 정보를 국내에 전파해, P2P금융에 대한 범 사회적인 이해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마플협의 활동 마무리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 제정 후 자연스런 수순이다. 협의회 시작 때부터 새로운 정식 법정협회가 설립될 것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다. 별도의 협회를 조직하지 않고 인기협 산하의 협의체로 구성해 활동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간 마플협 운영위원장을 맡아온 렌딧의 김성준 대표는 “이후 마플협에 참여했던 회사들은 법정협회 준비위원회와 함께 협회 준비 추진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준비에 만반을 기해 시장 건전성과 소비자 보호를 강화할 수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은 오는 8월 27일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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