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예탁결제원)
(자료 : 예탁결제원)

<대한금융신문=최성준 기자> 지난해 상장법인 및 비상장법인의 유상증자 건수와 자금조달액 모두 전년대비 큰 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유상증자는 총 1053건, 자금조달 금액은 16조91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6.2%, 30.2%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의 유상증자는 101건, 7조1591억원으로 각각 8.2%, 43% 감소했으며 코스닥 시장은 377건, 5조1435억원으로 각각 13.1%, 15.1% 감소했다.

코넥스시장의 유상증자는 44건, 1303억원으로 각각 54.6%, 54.4% 줄어들었으며 비상장사는 531건, 3조6581억원으로 각각 13.8%, 11.5% 감소했다.

배정방식별로 보면 제3자배정 방식으로 가장 많은 금액이 조달됐다. 이 방식으로는 9조484억원이 증자됐다. 그 뒤로 일반공모(3조5971억원), 주주배정(3조4455억원)으로 나타났다.

유상증자금액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동부제철로 965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그 뒤로 한국투자증권(7770억원), 신한금융지주(749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한 회사 중 금액 규모가 가장 큰 회사는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로 4299억원을 증자했다.

유상증자 건수가 가장 많은 회사는 이안로드로 16회 증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나노레이(11회), 넥스모스(8회), 마이셰프(8회) 순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지난해 무상증자의 건수와 자금조달 금액도 줄어들었다. 지난해 무상증자 건수는 총 123건, 자금조달 금액은 4조7881억원으로 각각 4.7%, 47.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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