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용보증재단(이하 “재단”)과 하나은행은 ‘2020 부산 소상공인 자수성가 특별자금’ 업무협약을 맺고 저리의 부산시자금 지원확대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먼저 협약을 맺은 부산은행에 이어 두 번째인 하나은행은 재단에 12억원을 출연하고 15배수인 180억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통한 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이자금은 부산시가 금리를 지원해 주고 재단이 신용보증을 통해 대출을 해주는 상품으로 지역경제 부양을 위한 부산시 7대 전략산업, 일자리 창출기업 및 최근 부산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로페이‧동백전 가맹업체에 우선 지원한다.

보증지원 대상은 개인신용등급 1~7등급 이내의 부산광역시 소재 소상공인이다. 보증한도는 업체당 1억원 이내이며, 보증비율은 5천만원까지는 100% 전액보증, 5천만원 초과 구간은 90%의 부분보증으로 진행된다. 상환방식은 5년 이내 만기에 매월분할상환방식이며, 재단에서 지원하는 특별 보증요율은 일반 보증요율1.2% 보다 0.5%할인된 0.7%의 요율로 지원된다. 대출금리는 변동금리이며, 협약은행 우대금리에서 창업 3년 미만 시 1.7%, 창업 3년 이상 시 0.8%를 부산시로부터 이차보전 받아 현기준 1.8% ~ 2.7% 범위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

보증상담과 대출신청은 업무협약을 통해 재단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하나은행 영업점에서 가능하다. 재단 이병태 이사장은, “하나은행이 특별출연을 통한 저리의 부산시 소상공인자금을 취급하게 됨으로써, 더 많은 소상공인이 효율적으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며 “생업에 바쁜 소상공인이 주거래은행에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금융회사와의 업무협약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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