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그룹 700억에 처분 “운영자금 확보”
미래테크윈·미래코리아·박중욱 지분 80% 취득

<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대유위니아그룹이 스마트저축은행을 700억여원에 매각했다.

6일 대유에이텍과 대유플러스는 “스마트저축은행 매수인이 금융위원회로부터 5일 주식취득승인을 받았고 이날 매매계약 관련 채권채무를 이행해 종결됐다”고 공시했다.

양사는 각각 지분 41%(138만9297주), 41.5%(140만5753주)씩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저축은행 주식을 지난해 10월 미래테크윈·미래코리아·박중욱에 매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스마트저축은행의 총 매각대금은 700억202만7250원으로 추산된다.

대유플러스 관계자는 “투자자금 회수와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재원 및 운영자금을 확보하고자 스마트저축은행의 지분을 처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대유위니아그룹은 스마트저축은행 매각을 두고 스마트투자파트너스와 협상을 벌였으나 매수자가 정부의 인허가를 기한 내 받지 못해 결렬된 바 있다.

광주에 위치한 스마트저축은행은 호남권 최대 규모의 지역저축은행으로 꼽힌다. 지난 2018년 기준 스마트저축은행은 자산 6805억원, 순이익 11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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