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금융위원회가 디지털금융 인재 양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금융위와 서울시는 디지털금융 전문인력 양성과정 기본계획을 12일 발표했다. 금융위와 서울시는 이 사업을 위해 오는 2023년까지 4년간 약 190억원을 지원한다.

우선 디지털금융 관련 각종 분야를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고급 이론 및 실습 과정을 개설한다. ‘IT직무(딥러닝 실습)’, ‘빅데이터(크롤링과 텍스트 분석)’, ‘클라우드(클라우드 컴퓨팅)’, ‘블록체인(금융부문사례연구)’ 등의 분야다.

교육과정은 비학위 과정과 학위 과정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비학위 과정은 6개월 이내에 연 160명을 교육하는 과정으로 진행되고, 학위과정은 3~4학기 동안 진행된다. 교육대상은 금융회사 재직자, 핀테크 (예비)창업자, 핀테크 관련 기관 종사자, 금융권 취업준비생 등이다.

교육을 수료한 교육생에게는 마포 프론트(FRONT) 1, 서울핀테크랩과 연계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한편 금융위는 이번 사업을 위한 금융전문인력 양성기관(보조사업기관) 선정에도 나선다. 지원대상은 금융 관련 전문성을 갖춘 대학, 연구기관, 금융 관련 기관이나 단체로 한정된다. 보조사업기관 선정의 접수기간은 오는 3월 4일부터 6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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