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기술보증기금 정윤모 이사장(왼쪽 다섯 번째)과 인제대학교 전민현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 기술보증기금)

<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12일 경남 김해시 소재 인제대학교에서 인제대와 ‘대학 기술사업화 지원 플랫폼(U-TECH밸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U-TECH밸리 협약대학은 서울대, 포항공대 등을 포함해 총 67개로 늘었다.

협약에 따라 인제대는 대학 내 우수 창업기업을 기보에 추천하고 기보는 추천받은 기업에 보증·투자 등의 금융지원뿐 아니라 컨설팅, 기술이전, IPO 지원 등 비금융까지 복합 지원해 전문 인력의 창업을 지원한다. 특히 인제대는 경남지역의 의생명·의료기기 핵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TECH밸리보증은 대학·연구소가 개발한 우수기술의 사업화 지원을 위해 도입된 특화 보증 지원 프로그램으로, 작년 정부가 합동으로 발표한 ‘제2벤처붐 확산 전략’의 주요 추진과제로도 선정된 바 있다.

기보는 작년부터 TECH밸리 지원기업의 외부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벤처캐피탈 관계자와의 네트워킹 자리를 마련하는 등 지원기업의 스케일업을 뒷받침하고 있다. 교수, 연구원 등 인재가 창업에 도전하고 뛰어들 수 있도록 최대 30억원까지 보증한도를 제공하며 매년 지원 규모를 확대해 작년까지 총 4602억원에 달했다. 올해는 23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보 정윤모 이사장은 “앞으로도 우수기술을 보유한 대학 교수, 연구원 등이 창업 및 기술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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