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보험 진단 앱 '보닥'의 최근 1년간 서비스 이용 추이 (제공=마이리얼플랜)
인공지능 보험 진단 앱 '보닥'의 최근 1년간 서비스 이용 추이 (제공=마이리얼플랜)

<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인공지능(AI)을 통한 보험진단 결과 30만건 중 약 61%가 전문가 상담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30 세대의 전문가 상담 요청건수가 다른 세대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마이리얼플랜은 자사 모바일 앱 ‘보닥’을 이용한 30만명의 지난 2019년 데이터 분석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이는 2019년 1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1년간 누적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다.

마이리얼플랜은 2030세대의 인공지능 보험 진단과 전문가 상담 요청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30세대 남성은 40대 남성 대비 전문가 상담 요청 건수가 21%가 더 많았고, 2030세대 여성은 40대 여성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상담 요청 건수가 33%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닥의 전문가 상담은 인공지능이 이용자가 가입한 보험을 진단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다. 전문가 상담까지 이어졌다는 것은 인공지능이 진단한 결과를 신뢰했기 때문이라고 마이리얼플랜 측은 설명했다.

상품별로 보면 보닥 이용자들이 전문가들한테 상담받은 보험 중 36.8%는 손해보험, 44.5%는 생명보험이었다. 이는 가입을 위한 상담이 아니라 잘 못 가입한 보험을 개선하기 위한 상담이었다고 보닥플래너는 밝혔다.

마이리얼플랜 도은주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인공지능이 진단한 결과 30만건 중 약 61%(18만3000건)가 진단에서 나아가 전문가 상담까지 이어졌다”며 “특히 20대 여성은 전문가 상담을 요청하는 건수가 20대 남성보다 2배 이상 많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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