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하며 감염사태 확산에 대한 우려가 금융권 현금인출기(ATM)로 이어지지는 않을까 노심초사 하는 분위기다

20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현금발행은 3771억9000만원, 환수금액은 800억8000만원으로 나타났다. 발행된 금액에 비해 환수되는 금액이 적은 것으로 볼 때 많은 양의 현금이 대구·경북지역에 유통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구·경북지역에서는 ATM을 통한 2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ATM은 사람의 손에 의해 직접 거래되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기에 이용 중 2차 감염의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다.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ATM을 통해 발행된 다량의 현금이 유통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위험성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는 금융권의 분석이다.

은행권에서는 ATM을 통한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구지역 ATM을 가장 많이 보유한 대구은행의 경우 하루 2~3차례 방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ATM뿐만 아니라 공과급 수납기 등에 대해서 철저한 방역과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ATM은 가장 접근하기 쉬운 현금거래 수단이라 방역에 대한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최근 상황에서는 신용카드 사용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한편 19일 문재인 대통령도 대구지역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환자가 급증한 것과 관련해 대구가 지금 비상 이라고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 등이 참석을 했으나 정작 금융권에 인사들은 초청되지 않아서 정부도 금융권 현금인출기에 대한 생각도 못하고 있어 아쉬운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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