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신한카드가 신한금융그룹의 ESG 전략, 금융당국의 포용금융 정책과 궤를 같이하는 또 하나의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선보인다.

신한카드는 중소 제조사와 유통사가 소비자들에게 손쉽게 렌탈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한카드 렌탈 중개 플랫폼 서비스’(이하 렌탈 중개 플랫폼)가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렌탈 중개 플랫폼은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 제조사가 ‘렌탈 프로세싱’ 인프라 없이도 가파르게 성장하는 렌탈시장에 손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계정 관리부터 만기 입금 관리까지 신한카드가 대행하는 상생 협력 기반 서비스다.

렌탈 프로세싱이란 렌탈 적격조건 심사, 전자계약 대행, 청구 스케줄 생성, 입금 및 중도, 만기 해지 등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것을 지칭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기존 렌탈시장은 중소 제조사가 진출하기에는 신용평가‧관리 기준 부족에 따른 렌탈료 회수 리스크와 프로세스 구축비용이라는 진입 장벽이 있었다”며 “금융 역량과 채널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 제조사들이 손쉽게 시장을 확대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 측은 고객들 또한 소유에서 공유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폭넓은 렌탈 상품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카드는 동 서비스를 연내에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신한카드는 지난해 10월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사업 ‘마이크레딧’과 신용카드 기반 송금 서비스 ‘마이송금’을 론칭하고 같은 해 11월 카드 결제 시 해외주식 소액투자 서비스,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 부동산 월세 카드납 서비스를 내놓은 바 있다.

이번 렌탈 중개 플랫폼까지 총 6개 사업이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됐다.

신한카드 임영진 사장은 “렌탈 중개 플랫폼은 신한카드가 그동안 쌓아온 금융 역량과 노하우를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는 상생 서비스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금융당국의 혁신금융서비스 취지에 발맞춰 혁신금융 1등을 넘어 일류로 진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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