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1일 마스터플랜 수립 협상자 발표
“올 하반기 내 플랫폼 구축 및 시행 목표”

MG새마을금고 로고.

<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금융데이터 영역이 확대되면서 금융사의 핵심전략자산으로 떠오른 가운데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중앙회는 올 한해 ‘디지털’을 핵심 사업으로 제시하고 전방위적인 성과 도출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내달부터 ‘새마을금고 빅데이터 마스터플랜 수립 컨설팅 사업’에 착수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규제 완화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하에 빅데이터 플랫폼 도입을 위한 컨설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해당 사업 입찰공고를 게시한 중앙회는 내달 6일까지 제안서를 받고 기술평가, 제안설명회 등을 거쳐 11일 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업예산은 5억5000만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컨설팅은 크게 △전사적인 수준의 빅데이터 거버넌스(Governance) 수립 △국내외 주요 선도 사례 연구 및 시사점 도출 △빅데이터 과제 정립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활용방안 수립 등에 초점을 두고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다뤄질 방침이다.

특히 새마을금고 간 독립체재로 인해 빅데이터 구현 시 제약조건 등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컨설팅 기간은 약 4개월로, 중앙회는 이르면 올 하반기에는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앙회는 올 들어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가 강화된 ‘MG스마트알림’을 출시하는 등 디지털 측면에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오는 4월 중에는 리뉴얼한 MG스마트뱅킹앱을 내놓을 예정이다.

올 초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디지털 신기술과 금융이 연계돼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새마을금고는 바이오 인증, 빅데이터 활용 등 안정된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중앙회는 디지털 창구시스템, 자동화기기 바이오인증 시스템 구축 등 디지털 환경변화에 따른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올해 안에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시행이 목표”라며 “이를 통해 기존의 빅데이터를 새롭게 가공하고 새마을금고와 중앙회에 유용한 데이터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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