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강신애 기자>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해 온 유안타증권이 궈밍쩡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될 전망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서명석 유안타증권 공동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본인이 오는 27일 개최되는 주총까지 대표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서 대표의 퇴임은 대표직에 오른지 7년 만이다. 서 대표는 지난 2014년 당시 동양증권이 대만 유안타그룹에 인수된 이후 2017년 연임을 거쳐 공동 대표직을 맡아왔다. 올 3월이 임기였으나, 결국 재연장에 실패하게 됐다. 

그는 서신을 통해 “유안타증권이 충분히 정상화됐다고 믿는 지금이 저에게 그리고 회사에게도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는 1986년 12월1일 입사 이후 33년 4개월동안 쉬지않고 달려왔던 여정에 쉼표를 찍고자한다. 그동안 저를 믿고 따라주신 여러분들 너무 고마웠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서 대표는 1986년 동양증권에 입사해 상품운용팀장·투자전략팀장·리서치센터장·경영기획부문장을 두루 거쳤다. 2014년 대만 유안타금융그룹이 동양증권을 인수한 후 초대 사장으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