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코인원트랜스퍼의 해외송금 서비스 크로스(Cross)는 미국과 캐나다, 호주로 송금 서비스 국가를 확장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제 크로스를 통해 북미와 호주는 물론 태국과 필리핀, 스리랑카 등 총 15개 국가 및 지역으로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크로스를 통해 북미와 호주로 송금할 경우 송금 완료까지 최대 24시간이 소요되며 앱을 통해 송금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송금 수수료 또한 송금액의 0.5% 수준이다. 예를 들어 미국에 있는 자녀에게 생활비 100만원을 송금하면 5천원의 수수료로 하루 이내에 송금이 가능하다.

지난해 외교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 호주 3개 국가에는 약 300만명의 교민이 거주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규제와 기술력 등의 한계로 이들 지역의 송금은 대부분 은행을 통했지만, 이제 크로스를 통해 더욱 빠르고 간편하고 저렴한 송금이 가능해졌다.

코인원트랜스퍼의 신원희 사업대표는 “크로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덕분에 송금 수수료와 소요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며 “유학자금, 생활비, 해외직구 등으로 인해 한국인의 송금 수요가 매우 높은 북미와 호주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과 서비스 운영을 통해 송금 편의성을 더욱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크로스는 국내 최초 블록체인 해외송금 서비스로 리플의 리플넷(RippleNet)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리플넷은 기존 은행간 해외송금에 사용되던 스위프트를 대체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기술로, 지난해 11월 기준 전 세계 약 300여개의 금융기관이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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