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류영준 대표가 19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페이의 향후 사업 방향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제공=카카오페이)

<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한국핀테크산업협회의 신임 협회장에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당선됐다.

11일 핀테크산업협회는 전날 실시된 모바일 전자투표를 통해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신임회장으로, 30명의 회원사 대표가 부회장 및 이사 등 임원으로 당선돼 제3대 이사회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의 3대 협회장 선거(2인 경선) 및 이사회 임원 선거(찬반 투표)는 전체 318개 회원사 중 사전 모집한 선거인단의 선택으로 결정됐다. 모바일 전자투표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최종 투표율은 79.86%로 협회 창립 이래 가장 많은 관심과 경쟁 속에서 치러졌다는 평가다.

류영준 당선인은 회원사에 보낸 정견발표문을 통해 “핀테크산업협회의 모든 운영과정에 회원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고 소통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면서 “새로운 협회는 모든 회원사가 마음껏 시도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키울 수 있는 그 운동장을 넓히고 정비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류 당선인은 주요공약은 △분과중심 및 자율적 운영체계 도입 △투명성과 개방성의 변화 △정책 안건 논의채널을 전 회원사에 개방 △정책역량의 변화 △전문성 강화로 정부 정책논의의 씽크탱크 역할 정립 등이다.

류영준 신임 협회장 당선인은 1977년생으로 카카오 보이스톡 개발팀장, 카카오 페이먼트사업부 본부장, 다음카카오 핀테크 총괄 부사장, 카카오 핀테크 사업 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7년부터 카카오페이를 이끌고 있다.

협회장 임기는 2년으로 류영준 당선인은 잠정연기된 정기총회의 추인과정을 거친 날부터 2년 임기에 들어간다. 이번 협회장 선거의 경쟁 후보였던 신승현 데일리금융그룹 대표는 당연직 부회장에 임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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