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자산 늘며 수수료수익 2200억 증가
당기순이익 증가하며 적자회사 5.3%p↓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대한금융신문=최성준 기자> 지난해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이 늘어나며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41.8%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2019년중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자산운용사 292개사의 순이익은 8454억원으로 전년대비 2492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수수료수익이 증가하며 전년대비 1675억원 증가했다. 영업외손익은 지분법평가이익이 증가하며 1155억원으로 전년대비 1310억원 늘어났다.

운용자산은 지난해말 기준 1136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7조8000억원 증가했다. 펀드수탁고는 649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98조6000억원 늘어났다.

특히 사모펀드 중심으로 자산이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사모펀드 수탁고는 412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79조2000억원 늘어났다. 공모펀드 수탁고는 237조2000억원으로 19조4000억원 증가했다.

펀드 운용자산 증가에 따라 수수료수익은 전년대비 2200억원 증가한 2조6801억원으로 집계됐다.

고유재산 운용으로 얻은 증권투자손익은 1274억원으로 전년대비 1011억원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191사가 흑자를 봤으며 101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가 줄어들며 적자회사 비율은 전년대비 5.3%포인트 감소했다.

자산운용사의 수익성도 증대됐다. 지난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5%로 전년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향후 신설 자산운용사 등 수익기반 취약회사의 재무 및 손익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할 것”이라며 “펀드수탁고 추이 및 잠재 리스크 요인 등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