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해보험 전경
MG손해보험 전경

<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MG손해보험이 대주주 변경으로 자본확충을 위한 문턱을 넘었다.

금융위원회는 1일 정례회의를 열고 MG손해보험의 대주주 변경 승인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MG손보의 위탁운용사(GP)는 기존 자베즈파트너스에서 JC파트너스로 변경된다.

이번 대주주 변경은 금융당국의 경영개선명령에 따라 2000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을 실시하는 내용의 경영개선계획을 이행하기 위해서다.

MG손보는 대주주 변경 승인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예정된 자본확충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새마을금고 300억원 △우리은행 200억원 △에큐온캐피탈 200억원 △리치앤코 200억원 △아주캐피탈 100억원 등 지분출자 투자와 1000억원의 리파이낸싱 등을 통해 총 2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시행할 예정이다.

자본확충 완료 후 MG손보의 지급여력비율(RBC)은 200% 가까이 상승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MG손보의 RBC비율은 약 117%다.

MG손보 관계자는 "안정적인 자본적정성을 바탕으로 신임 박윤식 대표이사의 지휘 아래 새로운 도약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라며 "높아진 RBC비율을 통해 영업력과 순익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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