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우리카드는 2억7000만달러(약 3300억원 규모)의 해외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벌 은행인 Societe Generale을 단독 투자자로 발행된 ABS는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했으며 평균 만기는 3년 6개월이다. Societe Generale 서울지점과 통화이자율스왑을 체결해 환율 및 이자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 요인을 제거했다.

통화이자율스왑이란 서로 다른 통화 간 원금과 이에 대한 이자 지급을 교환하는 것으로, 환율 및 이자율 변동 리스크 회피를 위해 체결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자본 시장의 급랭 속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장기 저금리 대규모 자금 조달을 성공할 수 있게 된 것은 당사의 신용도 및 우수한 자산건전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