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K자격시험 응시인원 추이. (표= 사단법인 한국FPSB)

<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코로나19로 미뤄졌던 재무설계사 자격시험인 AFPK(Associate Financial Planner Korea)‧CFP(Certified Financial Planner)의 신청‧접수 일정이 나왔다.

한국FPSB는 AFPK 자격시험이 오는 27일부터 CFP자격시험과 함께 추가접수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2020년 제75회 AFPK자격시험은 내달 30일, 제37회 CFP자격시험은 오는 7월 11~12일에 각각 치러질 예정이다.

특히 재무설계는 불황 위기일 때 더 조명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FPSB에 따르면 코로나19사태가 한참인 지난달에는 AFPK자격시험 응시자가 직전 시험 대비 약 30% 더 몰렸다. 앞서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AFPK자격시험 응시율이 증가했다. 10년 뒤인 2018년에도 금융시장이 불안해지자 다시 지속적으로 오르는 추세다.

김용환 한국FPSB 회장은 “경제적 위기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때일수록 고객의 재무주치의인 CFP‧AFPK자격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3~6개월 비상자금 준비 등 재무설계 기본 원칙을 준수하고 최소한 3년 이후 중장기적인 재무설계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재무설계사 자격제도는 1990년대 말 외환위기 이후인 2000년도에 가계재무 전문가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우리나라에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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