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MG손해보험이 금융당국의 경영개선명령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보는 오늘 총 2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마무리한다.

MG손보는 새마을금고 300억원, 우리은행 200억원, 에큐온캐피탈 200억원, 리치앤코 200억원, 아주캐피탈 100억원 등 지분출자와 리파이낸싱 1000억원 등 총 2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마무리했다.

지난 1일 금융위원회는 MG손보의 대주주인 운용사(GP)를 기존 자베즈하트너스에서 JC파트너스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하고, 15일 이내에 예정된 자본확충을 마무리할 것을 지시했다.

MG손보는 지난해 6월 경영개선명령을 받고, 지난해 8월 경영개선계획안을 제출한 바 있다. 

지난해 말 기준 MG손보 RBC비율은 135.97%로 권고 기준인 150%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 자본확충 완료에 따라 MG손보의 지급여력비율(RBC)는 200% 가까이 오를 전망이다. 

한편 MG손보는 지난해 순이익 78억원을 내며 3년 연속 흑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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