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720만건 DART 공시정보 외부 개방

<대한금융신문=유정무 기자> 금융감독원은 약 720만건의 공시정보를 외부에 개방하는 오픈 다트(OPEN DART) 서비스를 전면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오픈 다트 서비스는 민간기업 등의 상장사의 재무정보와 지분현황, 공시정보 23종을 다트(DART)에 방문하지 않고도 공시정보 수집과 활용이 가능한 오픈API로 제공한다.

오픈API로 개방된 공시정보는 기업 투자정보 분석 및 핀테크 서비스 개발과 빅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단일회사 전체 재무제표’ API를 활용하면 특정회사의 최근 5년간 재무비율을 분석할 수 있다. ‘개인별 보수지급 금액’ API를 활용하면 전체 상장사의 개인별 보수 톱(Top)5의 집계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동시에 여러 회사의 재무 비재무 정보 등을 한 화면에서 직접 비교할 수 있다. 엑셀파일과 텍스트 파일로 다운로드도 가능하다.

금감원은 공시정보를 쉽게 비교분석 가능한 서비스인 ‘공시정보 활용마당’ 코너를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오픈 다트는 올해 1월 중순부터 3개월간 시범 운영을 통해 2500여명의 오픈API의 이용자가 일 평균 36만건(총 2770만건)의 공시정보를 수집 및 활용 했다.

가장 많이 활용된 항목은 공시내역(공시검색 API, 일 평균 26만건)과 재무정보(단일회사 전체 재무제표 API, 일 평균 1만6000건)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공시정보 오픈 API를 활용하면 민간부문에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새로운 부가자치를 창출할 수 있다”라며 “일반투자자부터 연구 투자분석 기관까지 공시정보를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어 공시정보에 기반한 합리적인 투자문화 장착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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