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상품인 카스(CaaS·Cloud as a Service) 서버실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상품인 카스(CaaS·Cloud as a Service) 서버실

<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한화생명이 보험업계 최초로 중요시스템을 국산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한다. 보험계약부터 심사, 보상, 재보험, 상품 개발 등 보험업무 전반의 IT운영 효율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이하 NBP)을 이용해 보험코어시스템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으로 구축한다. 지난해 9개월 동안 진행된 보험코어 1단계에 이어 이달부터 향후 2년간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국내 보험사 중 최초로 기간계 핵심업무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데 의미가 있다.

기존 온프레미스(서버에 직접 구축해 내부에서 쓰는 방식)로 구축돼 있던 한화생명의 보험코어 시스템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과 연동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다. 개발 기간뿐만 아니라 구축 이후 인프라 운영도 NBP에서 지원한다.

NBP는 한화생명 데이터센터 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상품인 CaaS(Cloud as a Service)와 온프레미스 환경의 DB 이중화 무중단 서비스를 구축 및 운영할 계획이다.

또 향후 보험코어시스템의 유연한 확장을 위해 데이터센터 내 증설과 함께 퍼블릭 클라우드인 네이버 금융 클라우드존으로의 확장성도 제공한다.

한화생명은 이러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 기간계 업무 전체를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기반의 컨테이너 환경으로 개발한다. 데브옵스(개발과 운영의 원활한 소통 환경)방식으로 진행해 고객과 시장의 요구 변화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생명 프로젝트 관계자는 “보험시장의 디지털 서비스 경쟁을 주도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의 혁신 플랫폼을 확보하고자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차세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위한 최적의 파트너인 NBP와의 협업을 통해 신속하게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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