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신한카드는 신용평가 모형 개발 등 다양한 소상공인 데이터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소상공인에 저금리 정책을 지원하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간, 금융‧소비, 인구 특성, 시설물 데이터 등을 교류할 예정이다. 또 공동 연구활동을 통해 창업지원 및 소상공인의 생존력을 높일 수 있는 통계자료를 작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사점을 제공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개인신용등급으로는 평가가 미흡했던 사업자전용 신용평가 알고리즘을 공동 개발해 신용보증 심사업무에 이를 도입하고 전국 단위로 확산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정책자금을 지원받는 과정에서 정보 부족 및 다원화된 신용등급 체계 등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는 한편 새롭게 개발되는 모형을 개인사업자를 대표하는 신용등급체계로 정착시켜 사업자의 금융 권익을 증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담보력이 부족한 서울시 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저금리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서울시 산하 공적 금융기관이다. 재단은 지난 2017년부터 서울시 내 상권정보를 시각화해 제공하는 ‘서울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재단의 상권분석서비스는 현재 서울시 내 1496개 상권과 100개 생활밀접 업종에 대해 매출액, 생존율 등 40여가지 경영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향후에도 차별화된 분석역량과 라이프 인포메이션(Life Information) 플랫폼을 연결한 소상공인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라이프 인포메이션은 신사업 영역을 보다 구체화해 고객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정보와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이 자주 방문하도록 하겠다는 신한카드의 사업모델이다.

앞서 신한카드는 가맹점 결제 데이터와 다년간의 빅데이터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서비스인 ‘마이크레딧(My Credit)’을 출시한 바 있다. 아울러 경기동향 전망, 상권분석 리포트 등을 제공하고 사업자 맞춤형 카드, 가맹점 마케팅 대행 서비스 및 소상공인 대상 성공지원특강 등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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