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확대 지원 및 동반 성장을 위해 새마을금고복지회에서 운영하는 ‘MG eshop’ 입점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MG eshop은 새마을금고 임직원 및 전국 1300여개 금고에서 사용하는 물자구매 채널이다. 지난 1월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의 주재로 진행한 사회적경제기업과 현장 소통 간담회에서 판로 확대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입점 지원을 결정했다.

이번에 입점 계약을 체결한 사회적경제기업은 ‘MG희망나눔 소셜 성장 지원사업’을 통해 육성 중인 기업들이다. 총 25개 지원기업 중 제조업 기반 10개 기업을 우선 입점 추진하고 향후 15개 기업의 상품을 순차적으로 입점한다.

중증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며 종이컵을 생산하는 제일산업, 경력단절여성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운영하는 소셜 프랜차이즈 베러댄와플협동조합, 못난이 농산물로 비건 화장품을 만드는 브로컬리컴퍼니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상품들을 MG eshop의 특별 기획전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MG희망나눔 소셜성장 지원사업은 사회문제 해결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함께일하는재단과 지난 2018년부터 총 25개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 및 육성하고 있다.

지원사업에 선정된 사회적경제기업에는 총 13억원의 성장자금 지원뿐 아니라 MG eshop 입점과 같은 인프라 지원, 대출 이자 지원, 기업 홍보 콘텐츠 제작 지원, 비즈니스 멘토링 지원 등 기업성장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박차훈 회장은 “금고 인프라를 활용한 사회적경제기업 판로 확대 지원은 기업의 성장뿐 아니라 소비가 곧 사회 문제 해결로 연결되는 가치 소비문화 확산에 도움될 것”이라며 “이는 향후 상생과 동반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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