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미얀마 정부가 한국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해 지난 2017년 미얀마에 새마을금고를 최초로 설립한지 3년여 만에 미얀마 새마을금고중앙회 설립에 나섰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11일부터 미얀마 정부 주관으로 ‘미얀마 새마을금고중앙회(Central Saemaul Geumgo of Myanmar)’ 설립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미얀마 정부는 지난 4월 농축산관개부 내에 새마을금고 사업지원팀(Saemaul Geumgo Task Force Team)을 설치해 농업국 및 협동조합국 공무원 등 10명을 배치하고 사전 준비 등을 수행하도록 했다.

이번 새마을금고 사업지원팀 설치는 새마을금고중앙회와 미얀마 농축산관개부가 작년 6월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근거하고 있다. 이후 9월에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새마을금고 사업운영위원회 설치의 후속조치다.

이런 미얀마 측의 노력에 상응해 새마을금고중앙회 역시 미얀마 현지협력관 및 현지사무소를 설치, 운영 등을 통해 컨설팅 등 기술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한편 상국의 금융포용성 증진을 위해 2016년도부터 KOICA와 협업해 시작한 미얀마 새마을금고사업은 2017년 미얀마에 첫 새마을금고 설립 이후 현재 7개 주에 걸쳐 31곳에 달한다. 미얀마를 넘어 우간다, 라오스로 확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