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준 렌딧 대표 (제공=렌딧)

<대한금융신문=김홍규 기자> P2P 기업 렌딧이 13일 투자자 전체 누적분산투자 건수가 1400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서비스 시작부터 투자자들에게 분산투자를 강조한 지 약 5년 10개월 만의 성과다.

렌딧은 투자금을 최대한 잘게 나누어 최대한 많은 수의 채권에 분산투자 할 것을 강조한다. 특히 모든 투자자가 쉽고 간편하게 분산투자를 하도록 ‘실시간 분산투자 추천시스템’을 제공 중이다.

렌딧의 분산투자 시스템은 채권 1개에도 여러 명의 투자자가 나누어 투자해 리스크를 분산한다. 현재 렌딧은 대출자 1인당 최대 5000만원, 평균 1172만원의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취급된 대출채권 1개당 평균 1351명이 나누어 투자하고 있으며 최대 7090명이 분산투자하고 있다.

투자자 1인당 평균 투자자 채권 수는 272개다. 최대 분산투자 채권 수도 1만개를 넘어섰다. 현재까지 가장 많은 채권에 분산투자한 투자자는 1만1202개 채권을 나눠 샀다.

투자자가 렌딧 홈페이지에서 투자할 금액을 입력하면 시스템은 현재 투자 가능한 채권을 조합해 분산투자 포트폴리오를 추천해준다. 예를 들어 투자자가 50만원을 투자할 경우 100개 채권에 5000원씩 나눠 투자할 수 있다.

아울러 렌딧의 최근 18개월간 수익률은 세전 평균 7.41%로 나타났다. 이는 렌딧의 전체 투자서비스 기간의 평균 수익률인 4.49%에서 크게 개선된 수치다. 렌딧이 발표한 세전 수익률은 채권의 부실로 인한 부도 금액과 수수료를 모두 뺀 실질 수익률을 의미한다.

이같이 수익률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요인은 활성화된 분산투자라는 게 렌딧의 설명이다. 빅데이터 분석을 고도화할 수 있는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축적되기 때문이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금융산업에서 빅데이터 활용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지난 5년간 축적한 투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산투자 추천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시켜 더욱 안정되고 건전한 투자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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