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악기 연주자 김소라씨 공연 모습. (사진= 신한카드)

<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신한카드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연 예술단체의 공연기회 확대와 온라인 진출 활성화를 돕고자 론칭한 신한카드 디지털 스테이지(Digital stage) 세 번째 무대로 타악기 연주자 김소라의 ‘랜드스케이프(Landscape)’ 공연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세 번째 디지털 스테이지부터는 총 4개 공연에 대해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진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서울문화재단은 참여단체 모집 및 선정 절차를 맡았으며 신한카드는 공연장 대관 및 무대 장비 대여, 온라인 콘텐츠 제작·송출을 지원한다.

지난달 27일부터 5월 4일까지 지원 대상 신청을 받아 서울문화재단의 심의를 거쳐 최종 12건의 공연이 선정됐다. 이 중 일부 공연은 영상화해 신한카드 디지털 스테이지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선정작에는 랜드스케이프 외에도 국악그룹 악단광칠의 ‘미치고 팔짝 콘서트’,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의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스테이지’, 현대무용단 리케이댄스의 ‘판’, 밴드 크라잉 넛 데뷔 25주년 공연, 신예 아티스트 이새봄, 지진석 등이 참여한 라이터스 컴퍼니의 ‘쿠키 라이브’ 등 전통예술, 클래식, 대중음악을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포함됐다.

신한카드는 디지털 스테이지를 시리즈로 기획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서울문화재단과 협업 이후에는 러시아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러시아 국영 방송(KULTURA) 등과 연계해 러시아의 문화예술 공연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신한카드 디지털 스테이지는, 신한카드와 스폰서십 제휴를 맺고 있는 인터파크 씨어터의 공연 인프라를 활용해 기획한 언택트 공연 프로그램으로 신한카드 유튜브 공식 계정에서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한편 문화예술업계를 돕기 위해 오는 6월 30일까지 신한카드 아름인 홈페이지를 통해 기부 행사를 진행한다. 회원이 기부한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신한카드가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부금은 전액 코로나 19로 침체된 문화예술분야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최근 공연 예술계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언택트 공연을 지원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예술 작품들이 양질의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돼 관객들을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문화 예술계를 지속적으로 후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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