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KB국민카드는 전화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비대면 채널을 활용한 외국어 연수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집합 연수가 잠정 중단된 점을 고려해 임직원의 자기주도적인 외국어 학습을 장려하고자 마련됐다.

이번에 선보인 프로그램은 △전화 외국어 △모바일 화상 학습 △인공지능 강사(AI Tutor) 학습 총 3개 과정으로 구성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중 희망하는 외국어를 선택해 학습하면 된다.

전화 외국어 프로그램은 원어민 강사 또는 교포 강사와 전화 통화로 외국어 수업이 이뤄진다. 수업은 개인별 어학 수준에 맞춰 단계별로 진행되며 △일반 회화 △프리토킹 △토론 △비즈니스 회화 △테마별 회화 등 희망하는 주제를 고를 수 있다.

중국어의 경우 중국어 회화 시험 등 각종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임직원을 위한 과정도 운영된다.

모바일 화상 학습 프로그램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어민 강사의 실시간 화상 수업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별도 수업 교재를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으며 수업 중 수시로 채팅을 통한 질문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수업 종료 후에는 수업 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고 녹화된 교육 영상을 이용해 반복 학습도 가능하다.

인공지능 강사 학습 프로그램은 음성인식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학습자의 회화 실력 판별 후 수준에 맞는 외국어 회화를 학습할 수 있다.

음성대화 기술을 통해 인공지능 강사와 다양한 상황에 맞춰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누고 인공지능 강사의 발음과 비교하며 외국어 발음도 교정도 할 수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범국가적 노력에 동참하면서 임직원들의 외국어 학습 능력도 향상 시키고자 비대면 채널을 활용한 연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프로그램 참가 직원들의 학습 효과와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외국어 분야를 다양화하고 다른 연수 프로그램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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