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저축은행 정은경 대리(왼쪽부터 세 번째)와 임직원들이 부천원미경찰서로부터 보이스피싱 예방 공로 감사장을 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상상인저축은행)

<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상상인저축은행은 지난 18일 보이스피싱(전기통신금융사기)을 예방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천원미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홍기현 부천원미경찰서장은 부천 원미구 상동에 있는 상상인저축은행 부천지점에서 고객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을 사전에 적발해 피해를 막아낸 공로로 상상인저축은행 정은경 대리에게 감사장을 부여했다.

정 대리는 지난 3월 30일 20대 고객 A씨로부터 부친의 사업자금 목적으로 정기예금 중도해지 및 현금 인출을 요청받았다. 안전상의 이유로 고객에게 계좌이체 또는 수표 인출을 권유하는 과정에서 고객이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자 보이스피싱이라는 것을 직감하고 동료 직원을 통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이 현장에 출동할 때까지 업무를 지연시켜 고객의 예금 1600만원을 지킬 수 있었다.

이인섭 상상인저축은행 대표는 “보이스피싱에 대응하기 위한 범죄예방 교육과 훈련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경찰과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해 신속히 범죄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상인저축은행은 앞서 2017년 용인시 수지지점과 2018년 양안시 평촌지점에서 각각 5000만원, 3000만원에 해당하는 보이스피싱을 사전에 인지해 차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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