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최성준 기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체투자 주간운용사 업무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4월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자금의 운용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수익률 제고를 위해 대체투자 주간운용사 일반경쟁입찰을 진행했다. 해당 입찰에는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관련 조직이 있는 자산운용사들이 대부분 참여했다.

입찰 결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향후 4년간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할 대체투자 주간운용사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양사는 업무개시 점검을 위한 실사를 최근 마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약 7000억원씩의 자금을 각각 운용할 예정이다.

OCIO시장 후발주자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올해 OCIO본부 산하에 OCIO운용팀을 신설함으로써 OCIO 사업 확대 의지를 비쳤고 주간운용사 선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선정으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운용자산규모(AUM)는 57조원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OCIO본부 주수용 본부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금이라는 점에서 회사와 본부의 책임감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전체 자산 중 대체투자라는 영역을 기준으로 주간운용사 체제를 처음으로 도입한 사례라는 점에서 투자다변화의 성공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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