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데이터, 클라우드·보안, 핀테크 등 14개사 참여
선발된 기업은 하나금융그룹 전 부서와 협업 가능

하나은행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1Q Aglie Lab' 소속 직원이 회의실에서 비대면 협업 툴을 활용해 '쿼타랩' 최동현 대표(화면 좌측 하단)와 화상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하나은행)

<대한금융신문=김홍규 기자> 하나은행은 스타트업 발굴·협업·육성 프로그램인 ‘1Q Agile Lab 10기’에 참여할 국내외 스타트업 14곳을 선발했다고 19일 밝혔다.

1Q Agile Lab은 하나은행이 지난 2015년 6월 설립한 이후 이번 10기까지 총 90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며 다양한 협업 성공 사례를 창출하고 있는 스타트업 멘토링 센터이다.

하나은행은 선정된 스타트업에게 개별 사무공간과 하나금융그룹의 모든 관계사 내 부서들과의 협업, 직·간접투자,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한다.

이번 스타트업 선발은 하나금융그룹의 전사적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관계사끼리 전략적 협업에 초점을 맞췄다. 선발 과정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선발 결과 인공지능·데이터, 클라우드·보안, 핀테크 등의 분야에서 총 14개사가 선정됐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달리자 △메사쿠어컴퍼니 △보맵 △뽀득 △셀러노트 △스파이스웨어 △액션파워 △자버 △지오인터넷 △쿼타랩 △페이민트 △Cogent Labs △QFPay △TRAXX다.

이 중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 솔루션업체 스파이스웨어, 비상장 지분·주주관리 솔루션업체 쿼타랩은 10기 선발과 동시에 하나은행으로부터 지분투자를 받았다. 하나은행은 이후에도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와 적극적인 연계로 전방위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하나은행은 1Q Agile Lab을 통해 많은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공동 사업이나 지분투자를 지원해 오며 함께 발전하고 동반성장 해왔다”며 “상생 기반의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혁신금융 지원을 위한 하나은행의 노력이 금융 및 산업계 전반에 널리 확산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한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해외 글로벌 스타트업을 선발해 사무공간 및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1Q Agile Lab 글로벌센터’를 오는 3분기에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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