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빅데이터 기반 투자정보 분석 솔루션 구축
투자 이슈가 증권에 미치는 영향 분석해 제공

<대한금융신문=김홍규 기자> 코스콤과 신영증권이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술로 투자자의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로보애널리스트(Robo-Analyst) 분석 솔루션을 함께 구축하기로 했다.

30일 코스콤과 신영증권은 ‘로보애널리스트 공동사업 추진 계약’을 체결하고 개발에 각사의 데이터 기획력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보애널리스트란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투자정보를 자동분석·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번 계약에 따라 코스콤은 금융데이터를 저장하고 가공·분석할 수 있는 금융 클라우드 인프라와 데이터 과학자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금융사가 데이터 분석에 집중할 수 있는 솔루션을 구현할 계획이다.

신영증권은 고객 서비스 경험, 자산관리 및 운용 노하우, 리서치센터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필요한 금융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로보애널리스트 콘텐츠를 지원하게 된다.

양사는 다음해 하반기를 목표로 로보애널리스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금융회사들은 기본서비스로 각종 이벤트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과 뉴스 연관성 분석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로보애널리스트를 활용해 시장 이슈에 대한 맞춤형 분석과 사전 이벤트 감지 등의 서비스도 차례대로 가능해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증권사들은 고객들에게 실시간 데이터를 토대로 차별화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에 이어 이제는 로보애널리스트까지 등장하며 금융업계 패러다임 전환과 데이터를 통한 혁신이 촉진되고 있다”며 “고객 중심의 리서치와 자산관리에 강점을 가진 신영증권과 데이터 기술을 갖춘 코스콤은 분명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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