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행사 중간성과 발표…채용, 투자 등 흥행
설문조사 결과 94% 만족, 보이스피싱 체험 호평

(사진=금융위원회)
(사진=금융위원회)

<대한금융신문=김홍규 기자> 금융위원회는 온라인으로 개최되고 있는 제2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에 지난 5월 28일 개막 이후 한 달간 약 17만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코리아 핀테크 위크에 참여한 국내외 금융당국, 금융사, 핀테크사는 총 150개의 온라인 부스를 전시했다. 특별세션에는 개방형 혁신과 관련된 정책방향과 국내외 산업동향 등 분야별 세미나가 총 27건이 진행됐다.

채용관에 참여한 35개 기업은 온라인 채용 정보를 제공해 예비취업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중 21개 핀테크사의 채용공고에는 총 1106명이 지원해 최대 82명이 채용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후에도 핀테크사와 예비취업자 연결을 지원할 계획이다.

투자설명회 부스에서는 핀테크혁신펀드를 운용하는 한국성장금융이 행사를 통해 핀테크사와 VC(벤처캐피탈)를 연결했다. 부스에 참여한 30개의 핀테크사는 총 137개의 VC에 기업 투자자료를 배포하고 미팅을 했다.

한국성장금융은 행사 기간을 포함한 상반기 중 총 6개 핀테크사에 529억원 규모의 투자도 집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행사 방문자들은 핀테크사에 대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알 수 있는 계개가 됐으며, 온라인 방식의 행사로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아 만족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방문자 559명은 행사의 전반적인 만족도로 45%가 매우 만족, 49%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행사를 통해 핀테크 분야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 정도는 41%가 매우 그렇다, 49%가 그렇다고 답했다.

보이스피싱 예방 체험관 만족도는 46%가 매우 만족, 40%가 만족했다. 특히 실제 보이스피싱 음성녹음을 들어보는 ‘그놈 목소리’와 대처사례를 소개하는 ‘똑똑한 대처법’ 안내가 보이스피싱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호평을 받았다.

한편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은 온라인으로 진행돼 연말까지 상시 관람이 가능하다. 다음해 5월말에는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제3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가 개최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온라인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은 개막 한 달간 17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돼 새로운 혁신실험의 장이 되고 있다”며 “지금까지 성과를 바탕으로 다음해 5월 개최할 제3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준비도 착실히 추진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