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개인사업자대출119‘제도 활성화할 것
윤석헌 “골든타임 놓치지 않게 노력하겠다”

(이미지=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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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금융신문=유정무 기자> 금융감독원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위기관리 지원을 위해 현장지원단을 설치한다.

2일 금감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코로나19 위기관리 지원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먼저 금감원은 현장지원단을 설치해 금융지원 상황 등을 분석하고 현장의 애로·건의 사항을 파악할 계획이다.

현장지원단 내 실무지원반을 두고, 산하에 실무팀으로 총괄분석팀과 현장상황팀을 배치한다.

총괄분석팀은 특별상담센터 등을 통한 금융애로를 점검, 은행권 애로사항 파악, 금융지원 상황 분석 및 사전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현장지원팀은 현장청취반 운영을 통한 업종별 동향 파악을 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독려할 계획이다.

은행권의 ‘개인사업자대출119’ 제도 등을 더욱 활성화해 연체우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지원도 한다.

‘개인사업자대출119’는 만기 시점에 채무상환이 어렵거나 3개월 이내 연체중인 차주에 대해 만기연장, 이자감면, 분할상환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금감원은 이 제도가 채무자인 개인사업자의 채무상환 부담을 덜고, 은행은 부실채권 발생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지원대상이 신청하기 전에 은행이 먼저 안내하고 영업점 직원 교육 및 제도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현재 일부 은행에만 활성화된 해당 제도가 모든 은행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은행의 제도 운영실적 및 체계에 대한 주기적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은행권이 지원해오던 창업 위주 컨설팅을 ‘위기관리 컨설팅’ 체계로 재편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일반적인 창업과 금융상담 외에 온라인 시장 진출 등을 통한 매출과 수익 회복을 돕는다.

필요시 사업정리 및 재기 등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위기관리 컨설팅을 지원한다.

금감원 윤석헌 원장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함에 있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금감원은 업종별로 소상공인 피해규모 및 금융애로 유형 등에 대한 세밀한 파악을 통해 다양한 대응반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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