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2020년 하반기 전략회의' 비대면 개최

서울 여의도 한화생명빌딩(63빌딩)
서울 여의도 한화생명빌딩(63빌딩)

<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한화생명이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GI(일반질병)보험과 암보험 등 보장성상품의 비중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3일 '2020년 하반기 전략회의'를 비대면으로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한화생명 여승주 사장은 회의에서 2대 핵심과제로 △본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전략 방향성을 선정했다.

최근 보험업계는 코로나19에 따른 저성장, 0%대의 초저금리 시대 진입, 치열한 영업경쟁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 처해있다.
 
한화생명은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반기부터 추진해온 리크루팅 넘버원(No.1) 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상반기 FP 리크루팅 규모에서 업계 최고 수준을 달성하며 전속채널 영업조직 규모가 완연한 증가세로 전환됐다. 조직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유지율, 정착률 등 효율성 관리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영업 경쟁력의 근간인 상품 부문에서는 GI보험, 암보험 등 수익성 높은 보장성 상품판매 비중 확대를 추진한다.

특히 여승주 대표이사는 단순히 금리와 보장내용 차별화가 아닌, 상품과 연계된 고객혜택 서비스의 차별화를 통한 상품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한화생명은 하반기 가입고객이 한화생명만의 특별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암보험과 치매보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영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영업조직 운영체계를 연내 구축해 영업조직이 영업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신사업 기회 발굴을 통한 미래 전략 방향성을 위해 디지털 전환 가속화 및 플랫폼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추진한다.

언택트 시대로 변화함에 따라, 디지털과 플랫폼은 본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새로운 사업기회 모색에 핵심역량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한화생명은 미래 환경변화에 근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기능 중심적 조직에서 과제 해결 기반의 디지털 중심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전통적인 영업 모델의 혁신, 가치 중심 성장을 위한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 해외사업 역량강화와 신사업 추진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생명 여승주 사장은 “한화생명 전 임직원들이 경쟁사보다 빠르게 ‘낡은 것을 깨고(Break the Frame)’ ‘새로운 판을 준비(Make New Frames)’하는데 함께 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사내방송을 통해 여승주 대표이사(사장)이 상반기를 돌아보고, 하반기 추진전략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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